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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국창작문학 제15호<여름호> 2019년 6월 10일 발행(발행인 심의표) / 류시호 논설위원

우리 모두 명화감상 자주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국민이 되자.

벽초지수목원과 노랑미술박물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큰아들 부부, 작은 아들부부, 손주들과 경기도 파주의 벽초지(碧草池)문화수목원에 갔다. 여러 해전에 다녀 온 곳이지만 가족들 모두가 함께하니 즐거웠다. 이 수목원은 13년 전 개장을 했는데, 경기관광공사에서 ‘경기도 유망 관광 10선’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보유식물은 관목, 자생식물, 숙근초화류, 교목, 수생식물, 일년생 초화류 등 1400여종이 있다.


  이곳은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이 시원하게 늘어선 연못과 교목으로 둘러싸인 시원하고 넓은 잔디광장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화려함을 자랑하는 여왕의 정원, 유럽 스타일의 조각 공원을 갖추고 있다. 잔디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게 하고, 수련과 물고기가 자라는 연못은 아이들에게 탐구력을 키워주는 것 같다.


한편 조각 공원의 수많은 서양 조각품들이 방문객들에게 꿈과 도전을 돕고 있다. 이렇게 잘 가꾸어서인지 각종 TV방송국에서 드라마와 CF 촬영을 하였는데,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착한 마녀전, 위대한 유혹자, 전생에 웬수들, 흑기사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한 후 노랑미술여행박물관을 갔다. 이 미술박물관은 자연과 예술이 꽃피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고, 서양미술사 이야기를 누구나 즐기고 체험하는 곳이다.


원시시대 동굴,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 암흑시대, 찬란한 르네상스, 바로크, 그리고 19세기 인상파 시대로 명화속의 숨겨진 사랑과 모험을 찾아 떠날 수 있다.


  여러 해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로마, 베네치아, 피사, 피렌체, 로마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시국을 방문 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우리가 책이나 영상으로 보던 미술품과 조각품을 직접 볼 수가 있었다. 그런데 노랑미술여행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서양미술품들을 골고루 보니 참 좋았다.


3만5천 년 전, 선사시대의 동굴미술 알타미라 벽화, 그리스 로마시대의 파르테논 신전, 중세시대의 토너먼트 기사, 르네상스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비례, 바로크 미술의 마르가리타 공주, 인상주의 미술품 중 무희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미술관의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고흐의 그림들과 설명 등은 학생들과 어른들에게 미술교육용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자는 가끔씩 인사동 갤러리와 국립미술관, 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전시회에 가서 미술작품을 본다. 그런데 노랑미술박물관에서는 서양미술가들 작품을 시대별로 진시를 했고 영상 등으로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특히 로마교황청의 바티칸시국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에 ‘천지창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 화가를 보면 고단한 작품 활동에 실감이 간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자주 보아야 상상력이 생기고, 알고 싶은 욕구 덕분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창조하려는 열정이 생긴다.


우리 모두 아이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자. 그리고 가끔씩 시간을 내서 문화수목원, 미술관, 음악회, 고궁, 박물관을 돌아보며 문화와 자연을 즐기자. 그림이나 음악 등 예술을 가까이하면 감성을 움직이게 해주고, 인생에 활력을 주는 샘물이 된다. 우리 모두 명화감상 자주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국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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