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 2020’에 참석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더욱 갖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7~10일 열리는 CES 2020는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IT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전 세계 4천500여개 기업과 18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참가신청을 했다. 모두 390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시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 부전전자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CES 2020를 찾아 안산시를 대표하고 있는 기업들의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을 찾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안산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취지로 중소기업이 많은 안산시에 중소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안산스마트허브에서 추진 중인 국책 사업에 대한 정부부처의 큰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CES 2020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 전용 노래방 사운드 구현 제품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주도해 개발한 마이크로 클린LED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기존 마이크로 LED를 개선해 초고화질(4K) TV 42인치부터 220인치까지를 1개의 픽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며, 현재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전사기술, 컬러믹싱, RGB(레드·그린·블루) 각각의 컬러 광도조절 등도 해결했으며, 제품 신뢰성 시험까지 완료했다. 무엇보다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부전전자는 마이크로 스피커, 헤드셋 등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로 CES 2020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노래방 사운드 구현 제품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안산시는 이처럼 대형 박람회에서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외에도 중소기업의 수출과 성장지원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무역 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돕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연구 장비 사용료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 창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윤 시장은 “CES 2020을 가득 메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안산시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안산시에서 기업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전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더욱 많이 갖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