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실버인력뱅크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약을 체결했다. 실버인력뱅크는 ‘활기찬 노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기치 아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기관이다. 23일 노인일자리 창출에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식은 김영진 환경국장과 김주석실버인력뱅크 소장 그리고 송선숙 시흥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 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흥시는 공원 122개소의 근로공간을 제공해 노인 참여자들이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시민들은 청결한 쉼터를 누릴 수 있고, 노인들은 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지난해 참여인원은 169명이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높아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올해는 81명 증원한 250명이 활동하게 됐다. 참여자들은 지역별로 가까운 공원에 배치돼 주 2~3회, 월 10회 회당 3시간, 총 3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시흥시는 이들의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김영진 환경국장은“지역에 거주하며 공원을 가장 가깝게 접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을 가꾸다보니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참여자들은 공익활동을 통해 자부심 및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좀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석 실버인력뱅크 소장은 “최근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시흥시 관내도 노인인구가 연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사회활동지원사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수요도 늘어가고 있으나 일자리가 부족해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상황인데 시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 행정에 도움 되는 것은 물론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