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 그린리모델링 :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해당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이자는 1~4% 수준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 및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등에 따라 지원범위가 결정된다.
에너지성능 개선공사를 계획 중인 소유자 등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LH)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창조센터에서 성능개선비율, 공사비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되며,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주는 사전에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동 사업은 지원규모가 지속 증가하여 2019년에는 약 1만 건(11,428건)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올해에는 1.2만 건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이 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 집주인 김모씨(79세, 제주)는 “기존 건축물이 단열 등 에너지성능이 떨어져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웠는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집이 되었다”며,“공사비 대출비용을 5년간 소액으로 갚을 수 있는데다가, 대출금 이자까지 지원되어 큰 부담 없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착한 사업”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