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지역의 소상공인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고,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우선 아산시로부터 온양온천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동향을 듣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장관은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자금 융자, 특례 보증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상인들이 제기한 애로와 경영안정자금 및 세제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한 판촉 행사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박 장관은 마스크 5,000개와 손 소독제 200개를 온양온천시장 오은호 상인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온양온천시장 방문에 이어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긴급보증을 공급하고 있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상담창구 직원을 격려하고, 상담 중인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박 장관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연일 격무로 고생이 많다”고 격려하면서, “중기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인력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장실사 생략 등 제도개선을 통해 업무량을 줄이면서도 신속한 보증 공급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직원들은 온양온천시장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아산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및 세제 지원내용은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