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월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녹색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녹색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혁신 녹색 기술분야 등에 12.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녹색산업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산업이다.
폐수처리, 미세먼지 저감설비 등 전통적인 오염저감 산업뿐만 아니라 고효율 온실가스 저감설비업, 실내공기질 측정업, 생태복원 및 녹색 기반시설을 확대하는 그린엔지니어링 등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도 포함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설비·측정기기 등에 대한 6,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마중물로 고성능 필터, 고효율 집진장비 등 미세먼지 저감 분야 소재·부품·장비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청정대기 분야 기술 실증시설과 생산기반이 연계된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물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영 정수장 시범사업(화성정수장)을 올해 안에 추진하고, 수돗물 공급 전과정 감시·관리 자동화(44개 지자체, 6,321억 원)를 위한 스마트 상수도 부문에 2022년까지 약 1조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내수 시장이 포화된 물산업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신규 설비수요를 창출하면서,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여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 신규 재생에너지로 추가된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생태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도 도시 지역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하천 자연성 회복 등 생태복원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조명래 장관은 "기존 기술에 머무르면 우리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환경부와 관계부처들이 합심하여 녹색기술 혁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