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3.CJ대한통운)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우승상금 167만 4000달러)’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일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내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다음 홀인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강성훈은 6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후반 홀인 11번홀(파5)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강성훈은 18번홀(파4)을 파로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9~2020 시즌 PGA투어에서 첫 TOP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달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던 것이 이전 최고 성적이었다.
이경훈(29.CJ대한통운)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3위,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37위, 임성재(22.CJ대한통운)와 문경준(38.휴셈)은 컷탈락했다.
한편 우승컵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호주의 애덤 스콧(40)에게 돌아갔다. 애덤 스콧은 약 4년만에 PGA투어 우승을 추가하며 PGA투어 통산 14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