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앞둔 수원시가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영향평가’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서경보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한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 조사 착수보고’, ‘아동영향평가 추진 방향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아동의 생활실태와 아동정책의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 조사’를 진행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근거를 마련, 더욱 효과적인 아동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 조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수행한다. 용역 기간은 2020년 3월부터 9월 말까지다.
아동친화도 조사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아동, 미취학 아동의 부모 및 초·중·고등학생의 부모, 아동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놀이와 여가 ▲(지역사회)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나의 사생활(가정환경) ▲수원시 특성(아동 관련 기관·프로그램 등) ▲인권 일반 및 차별경험 등에 관한 아동친화도를 조사(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동 관련 정책·사업 등이 아동의 건강권·발달권·교육권 등 아동 권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는 ‘아동영향평가’에 관한 조사도 추진한다.
서경보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를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수원'을 조성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면서 “아동의 행복이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오는 2021년 9월 재인증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는 4년간 유지되며, 이후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