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19일 『제19회 대한민국압화대전』우수작품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0일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19회째 개최하는 압화대전은 야생화의 가치를 높이고 예술로 승화시켜 압화를 문화와 산업의 한 분야로 발전시키고 있다. 금년 압화대전은 9개 국가에서 430점이 출품되어 169점을 분야별로 시상하고 수상작품은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한다.
압화분야 국내전 종합대상(대통령상)에는 전승희 작가의 ‘추억이 주는 선물’이 선정됐다. 분야별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4작품,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에 7작품, 우수·장려상 등(구례군수상)에 74작품이 뽑혔다.
국외전에는 총 58점의 우수작품이 선정되었다. 대상(전라남도지사상)의 영예는 '눈 속의 사냥꾼'을 출품한 중국의 루리? 작가가 안았다.
보존화분야에는 총 25점이 뽑혔다. 대상(전라남도지사상)에는 이선영 작가의'쉼 없는 전진' 이 선정됐다.
올해의 작품들은 창의성과 기술적 난이도가 향상되었으며 꽃들의 배합, 조형미 등에서 독창적인 특징과 미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승희 작가의‘추억이 주는 선물’은 야생화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하였으며 색채, 구성, 구도 등에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구례군은 3월 20일 11시 시상식에 앞서 3월 14일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를 대상으로 ‘2020년 제2회 상상 누름꽃체험 경연’도 개최한다. 수상작 기획전시, 야생화 체험, 우수농특산물 홍보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대한민국압화대전을 구례군만의 특화된 압화예술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더불어 식물표본 전시관을 조성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압화산업을 다각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