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재난상황실에 13개 반 15명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반을 편성한 무주군은 현재 경찰서와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도 핫라인을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와 우편, SNS, 마을방송, 배너기와 포스터,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개인예방수칙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비비 2억 3천여만 원을 투입, 마스크와 손소독제, 살균제 등 예방 물품들을 구입해 관내 공중이용시설 등에 배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터미널과 버스정류장, 경로당, 마을회관 등의 다중집합시설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 중이다. 또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 · 면 행정복지센터서도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 학원과 종교시설, 공중화장실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는 군청을 비롯한 읍·면 행정복지센터 정문(손 소독제 비치) 외 출입문을 모두 폐쇄, 직원과 내방객들의 발열 및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무주군은 관내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경로당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잠정적으로 사용을 중지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무주종합복지관은 21일, 무주청소년수련관과 안성청소년문화의 집 등은 22일, 최북미술관과 김환태문학관은 25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은 26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외 무주군 관내 다중이용시설들 대부분이 휴관 및 이용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축제나 행사 등도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주민들과 예방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것부터 방역과 관내 시설 및 상황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과 내원자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보건의료원 응급실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으로 음압텐트를 설치해 내원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일단 의료원 방문 전 전화 문의(063-320-8220~3)로 먼저 상담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물론, 해외여행자, 발생지역 방문자, 관내 사업장 종사자 등에 대한 보건교육 및 자가진단 유증상자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