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를 하반기로 잠정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정확한 시기는 추후 확정한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와 북구는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달천철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 확보와 확장성 도모를 위해 축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북구청 광장에서 달천철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계획이었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연기를 결정했다"며 "하반기로 연기되는 만큼 축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쇠부리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쇠부리축제의 모태가 된 울산쇠부리소리는 지난해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울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