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3월 3일부터 생후 8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모중 1명이 전라남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가 확인되어야 접종이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일반병원에서 접종 할때는 국가무료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약 10~15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지난 24일부터 시 보건소가 예방접종등 일반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로 함에 따라 시내에서 가까운 ‘상사보건지소’를 로타바이러스 접종기관으로 지정했다.
상사보건지소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접종할 예정이다. 다만, 접종 대기자가 특정시간대에 몰려 코로나19에 노출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전화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방문시에는 주소지 변동 일자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등 신체를 통해 감염되며, 단체시설에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