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3월 2일 새벽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첫경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개장을 한 주 앞둔 지난달 26일과 29일 2회에 걸쳐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구, 경매장, 하역반 작업장 등 20개소에 손세정제를 비치하였다.
이와 함께 유통종사자를 위해 마스크를 지급하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 예방수칙 안내방송의 주기적 실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첫 경매로 법인별로 초매식이 열렸다. 채소는 새벽 2시경에, 과일의 경우 새벽 4시 30분경에 시작됐다.
이날 경매에서 사과 10kg 최고가는 5만원, 배 15kg 최고가는 6만8천원, 고구마 10kg의 최고가는 5만1천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2019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3월 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1일 총거래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62톤 증가(370%)한 1,476톤이 거래됐다. 종류별로 보면, 과일의 경우 285톤 증가(232%)한 399톤, 채소의 경우 877톤 증가(439%)한 1,077톤 이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최근 거래물량은 500여톤 정도였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규모와 시설면에서 대폭 개선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개장으로 농산물 거래물량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축구장 6개 정도인 약 17만m2의 부지에, 업무동·식자재동·과일동·채소동·판매물류동·환경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농·축·수산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