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4월 도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북도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정상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해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대축전을 올해 하반기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해 대한체육회에 일정 연기를 정식으로 요청했고 대한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전북도는 앞으로 코로나19 안정화 추이와 체육 관련 전국대회 일정*을 비롯한 개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체전(10.8~10.14.), 전국장애인체전(10.21~10.26), 혹서기 7~8월, 혹한기 11~12월 등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시·도체육회 의견수렴과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개최 시기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축전은 '17년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3년 새만금잼버리까지 7년* 연속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의 가운데에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며 2017 세계태권도대회 → 2018 전국(장애인)체육대회 → 2019 전국소년(장애인)체육대회 →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 2020 프리잼버리 → 2020 아·태마스터스대회 → 2023 세계잼버리대회
“하반기에 축전 추진에 따른 생활체육대축전추진단 기한 연장, 필요경비 추경예산 확보와 함께 행사추진 전반에 대한 일정을 재검토하고 주 개최지 익산시와 참여도시 13개 시·군과 협력해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