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유럽 진출 이후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32)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매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이청용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현대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청용은 김광국 울산현대 대표이사로부터 건네받은 울산 유니폼을 즉석에서 입은 채 포즈를 취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 복귀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004년 K리그 FC서울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의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5년 크리스털팰리스(잉글랜드), 2018년 Vfl 보훔(독일)으로 적을 옮기며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울산현대가 이청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를 진행한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엄중한 상황 속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만큼 출입하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