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일대에 드론 방역이 진행됐다. 수원시 권선구청 종합민원과 지적관리팀과 지역 내 드론교육업체가 협력해 드론 방역을 실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7일 오후 2시부터 권선구 서둔동에 운영 중인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 주변에 드론 방역을 했다. 드론 방역은 4대의 드론을 활용해 2회에 걸쳐 10ℓ 분량의 소독제를 15~20분가량 분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역작업으로 반경 400m 범위의 진입로와 시설 외곽부 등이 광범위하게 소독됐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방식은 소독기를 어깨에 메고 분사하는 경우보다 효율적으로 일일이 소독제가 뿌려지기 어려운 장소까지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드론방역에는 수원지역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드론교육서비스 업체인 드론스쿨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드론스쿨은 방역용 드론 4대를 지원하고, 사전준비작업 및 안전 체크 등을 현장에서 지원하도록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권선구청은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해 비행 승인 관할기관의 승인을 사전에 받아 지원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제반 행정 사항을 지원했다. 길영배 수원시 권선구청장은 “자가격리자들이 입소한 수원유스호스텔 주변을 드론으로 안전하게 방역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