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은 강원도 문화예술과와 함께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 예술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첫째, 지역 예술가 대상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작준비금지원-창작디딤돌(최대 3백만원 지원)”사업과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대출(최대 5백만원 이내)”사업 등 다양한 사업 혜택을 지역 예술인이 받을 수 있도록 재단에서 별도 추가인력을 배치하여 창구를 운영, “예술활동증명” 등록과 함께 지원금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예술활동증명”은 직업 예술가로서 예술활동을 지속하였음을 확인하는 절차로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 예술활동 수입 등의 자료제출을 통해 본인의 예술활동을 증명받아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에서는 이미 (사)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회장 이재한), (사)강원민예총(이사장 김흥후)과 함께 소속 예술인의 예술활동증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의를 추진하였다.
현재 강원도의 경우 “예술활동증명”실적은 2019년에는 1,096명, 2020년 3월 기준 1,197명으로 전년 대비 101명이 증가한 상황이다.
“창작준비지원금”의 경우도, 2019년에는 5,500명(166억 원)에서 2020년에는 12,000명(362억 원)으로 지원대상과 예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였으며, 신청서류도 간소화(12종 → 3종)하여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둘째, 도내 예술인 고충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현황 접수와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원제도 안내, 예술경영지원센터 컨설팅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사업 안내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예술활동증명과 고충 상담 창구 운영 인력은 지원신청서 작성 능력을 갖춘 지역 내 젊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소규모 일거리(1일 4시간 이내)를 제공하여 창작활동 이외의 재정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셋째, “2020년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의 선정단체 및 예술인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포기에 대한 지원사업자의 페널티 미적용
사업내용, 사업규모 변경 등에 대한 규정 및 지침 완화 적용
사업비 중 시설 관련 방역비, 공공적 방역용품(손세정제 등) 구입 허용
사업비 교부 신청기한(3개월 이상 가능)을 대폭 확대하고,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단체 대표자에 대한 연출 등 작품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재단 자체 내부규정 및 운영지침 등을 완화, 적용할 예정이다.
넷째,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는 사계절 프로그램인 「강원의 사계 <여름>」을 통하여 매년 도내 공연단체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각종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도내 단체들의 활동 기회를 전년 대비 15회에서 30회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섯째, 강원국제예술제에서는 강원도 작가를 대상으로 '힘내라 강원미술' 릴레이 기획 전시를 공모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획전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전시 및 작품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강원도의 역량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전시장소는 강원국제예술제에서 조성한 홍천군 소재 탄약정비공장(홍천읍 결운리 365번지 소재)을 사용할 예정으로, 군시설단으로부터 장소사용 허가 승인 후 전시기획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필국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예술인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한 중앙 문화예술기관의 공모사업 안내 및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