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월 16일 10시 30분부터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협동조합이사장, 기업인 등 20여명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현황과 그 간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에 대해 보완할 부분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선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의 경제 위기 때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연결된 힘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밝히며,“중기부는 ①피해 최소화 및 애로 해소 지원, ②시장 다변화 및 매출 증대 지원, ③조기 정상화 지원이라는 3단계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월 28일부터 중기부와 소속 산하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비상대응반을 설치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에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1일 단위로 파악하고,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장관도 정확한 상황 파악과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총 18회의 분야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28일 민생경제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마련돼 국회 심의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자금 지원 확대 및 지원 프로세스 개선, 수출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공공구매 제도 탄력 적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신청 기업이 빠르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심사팀 신설 등의 제도 개선을 약속했고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해외 마케팅, 내수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함께 다 같이 살아가자는 `상생과 공존` 정신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이라며 기업인들께도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