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본격적인 남부관 유치 활동을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혜란 제2부시장을 포함한 28인의 지역 문화예술인과 각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치·경제·예술·학계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기본 추진 방향을 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시정연구원의 기본구상 연구에 대한 발표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창원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을 염원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서명운동은 지난 2월 1,000명을 넘어, 현재 2,000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향후 서명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수도권과 남부지방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한 것도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아름다운 마산해양신도시에 현대미술의 세계화에 앞장설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