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환경오염 유발 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에 나섰다.
시는 이달 초 민간환경감시원 23명을 선발하고 2인 1조 총 11개조로 나눠 화성 전역을 실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첫 도입했을 때보다 2배 이상 증원된 인원이다.
민간환경감시원들은 환경오염 유발 사업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됐으며, 이달 초 환경오염행위 감시 및 순찰요령 등 전문교육을 수료했다.
이들은 지급받은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오는 10월까지 환경오염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감시와 고물상 및 폐기물업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조사, 환경오염 사고 시 방제작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점검항목으로는 ▲비산먼지 ▲소음 ▲악취 ▲폐수 및 가축분뇨 무단방류 ▲불법 폐기물 투기 및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주변 피해 여부 등이다.
특히 야간과 휴일 취약시간대와 장마철 등의 감시활동으로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책임질 계획이다.
박윤환 환경사업소장은 “민간 환경감시원은 부족한 행정인력을 보완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보호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손잡고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간환경감시원은 9명으로 구성돼 총 2천708건의 지도점검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