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올해 함께 읽는 울산 북구의 책으로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창비)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북구는 최근 제2차 책 읽는 울산 북구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북구의 책 선정 심사를 진행했다. 북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문가 추천을 받았으며, 추천도서를 대상으로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울산 북구의 책으로 정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을 담아낸 책으로, 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인종에 대한 차별은 물론이고, 지역, 성에 대해 일상에서 사소하게 차별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이달 중 7개 구립도서관에 선정도서를 비치하고, 9월까지 독서릴레이 운동과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독후감 및 독서릴레이 후기를 공모, 우수작은 제7회 책잔치에서 시상하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전문가가 추천한 양질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