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에서는 3월 23일,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횡성한우축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축제 슬로건 공모하여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횡성한우축제 슬로건 공모전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24일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슬로건은 1,546건이었다.
슬로건 접수결과를 보면 10~20대 응모자가 41.3%(639명)로 젊은 층에서 가장 많이 응모했고, 30대 19.1%(295명), 40대 17.4%(269명), 50대 13.3%(205명), 60대 이상 8.9%(138명)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53.4%(825명)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 5.7%(88명), 충청도 6.3%(98명), 기타지역 31.6%(489명)로 집계됐다. 횡성군은 3%(44명)에 그쳤다.
공모 첫날부터 100명 이상이 접수하는 등 예상 외로 많은 사람이 응모하게 되자 재단에서는 ‘감사이벤트’를 추가해 200번째부터 1400번째까지 100단위 접수자 총 13명에게 횡성한우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 한우정육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선작 선정은 3월 16~17일 이틀간 재단과 재단 서포터즈들이 선정한 1차 심사에서 83건을 선정한 뒤 3월 18일 전문가들로 위촉된 2차 심사에서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입선 20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牛라차차 횡성한우! 으라차차 대한민국!”은 힘을 연상하는 의성어와 소 우(牛) 자를 조합해 횡성한우의 힘찬 이미지를 표현하고, 최근 전국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해소하고 힘을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은 최우수 상금 50만원, 우수 30만원, 입선 20명에게는 5천원 상당 커피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 결과로 보아 올해 횡성한우축제의 사전홍보 효과가 기대이상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가 마비되고, 개인의 일상조차 자유롭지 못한 우울한 분위기이지만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제16회 횡성한우축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힘차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