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故 소암 현중화(1907~1997) 선생의서예작품 및 관련 자료수집을 위한 수집 공고를 실시 중에 있으며, 서류접수기간은 4월 6일(월)부터 4월 10일(금)까지이다.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예술, 학문 및 전통문화 유산으로 전승 가치가 있는 소암 현중화의 서예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다양하게 수집(구입, 기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암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과 화랑(미술관 등)은 매도?기증신청서를 관련 사진과 함께 첨부하여 소암기념관에 제출하면 된다.
소암기념관은 현재까지 총 667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특별전 및 기획전시가 준비된다. 또한 소암 서체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소암기념관에 수집된 작품은 총 17점으로 구입 작품은 12점, 기증 작품은 5점이다.
작품 수집은 보물찾기와 같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고향인 서귀포에서 소암은 친분을 쌓고, 장시간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을 쏟았기에 개인 소장가들이 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이 이루어진다면 소암의 작품들은 다양한 전시들을 통하여 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같이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 법환동 출신 소암은 ‘20세기 근·현대 대표 서화가’로 손꼽을 정도로 대한민국과 제주를 대표하는 서예가이다. 그의 서예와 학문, 자취를 후대에게 알리고 기념하고자 마련된 기념관은 소암의 예술혼을 상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서예에 관심을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찾아오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소암기념관의 작품수집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창작열을 불태웠던 서예가이자 교육자, 소암의 서예작품과 자료가 대상이며, 작품수집으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며 함께 키워가는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문화수준을 드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귀포 3개 공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미술이 시민들과 늘 함께 소통하며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한 문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