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차이나는 클라스’를 찾았다.
25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장인 박승찬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중세 철학 대중화를 이끄는 선봉장인 박승찬 교수가 중세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2년 만에 '차이나는 클라스'를 찾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알베르토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오랜 꿈이었던 고향 이탈리아에서의 한정식집을 개업했다"라며 "그런데 현지인의 폭발적인 반응에 고생 특집이 됐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강지영은 "수입은 괜찮았나?"라고 물었고, 알베르토는 "계속 장사했다면 수입이 괜찮았을텐데 (짧게) 끝났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베르토는 이번 주제가 자신과도 관련이 있다며 세 장의 그림을 공개했다. 기사와 해골 그리고 마녀사냥까지, 알베르토가 공개한 그림은 주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한편, 이날 박승찬 교수는 중세에 대한 일반적 통념을 소개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중세 = 암흑의 시대’라는 편견이 굳어지게 된 놀라운 배경을 밝혔다. 7~10세기에는 약 300년간 중세의 평화가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200년에 걸쳐 8차례 벌어진 십자군 전쟁. 예루살렘 성지 회복을 위해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 벌인 전쟁은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박승찬 교수는 “초기 전쟁의 목적은 변질되기 시작했다. 원정군은 각종 약탈과 학살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추악했던 전쟁으로 4차 십자군을 꼽으며 ‘감추고 싶을 만큼 가슴 아픈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중세 철학자 박승찬 교수가 전하는 중세 시대의 빛과 그림자는 3월 2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