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월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체납관리단 기간제 근로자 36명을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등에 4월 1일부터 배치했다. 체납관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의 납부 능력을 파악하고 납부가 가능한 경우 집중 독려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것도 이들의 주된 업무이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체납 관리단은 당초 업무인 체납자 실태조사를 보류하고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한시적 생활지원사업 보조 등 복지분야의 인력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지방세 환급금이 있으나 미처 신청하지 못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문 및 전화로 환부 신청을 안내하는 등 납세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납자 실태조사 업무에서 코로나 대응 업무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체납관리단원에게 감사하다”며 “체납관리단 모두 한마음으로 재난 위기를 이겨내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