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체납실태 조사를 위해 채용한 기간제 근로자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에 한시적으로 전환 배치한다
시는 지난 1월 체납실태 조사원 110명을 공개채용하고,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맞춤형 체납세 징수활동을 위해 체납자 방문상담 실태조사, 체납사실 안내, 납부홍보,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의 경우 복지사업 연계 등의 조사업무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조사원과 시민들의 대면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방문 조사 등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미뤄져 왔다.
시는 계속된 연기로 고용된 체납실태 조사원의 생계곤란 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업무 등 일손이 부족한 재난대응사업을 돕기 위해 각 동행정복지센터 수요조사를 통해 전날부터 73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향후 추가 수요조사 등을 거쳐 배치인원은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체납실태 조사원의 코로나19 재난대응 업무 전환 배치를 통해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고 행정복지센터 등의 늘어난 행정업무 지원에 도움이 돼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일상이 정상화되면 체납실태 조사 업무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며 “현 상황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시민이 합심해 대처해야 할 시기이므로, 체납실태 조사단을 비상상황에 맞게 운용함으로써 시민과 시정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