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3일 안산동산교회로부터 성금 2천500만원을 기탁 받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위기가정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1979년 설립된 안산동산교회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회’ 등 3대 비전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공동체를 목표로 목회와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1억 원을 기부하고 재정사정 등이 영세한 관내 교회 25개소에 100만원씩 총 2천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성겸 담임목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김성겸 안산동산교회 목사는 “안산동산교회는 셀 공동체를 기반으로 예배하고 교제하며 함께 걸어가는 예배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코이노니아(Koinonia) 사랑을 누리고 나누는 길을 걷고 있는 활동의 일환으로, 현재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관심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하나님의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