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 도모와 지역 일자리 안정을 위해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이번 달부터 월 50만 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역 고용 특별지원사업은 기존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예산 12억 5천만 원(국비 9억5천만 원,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약 1,25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종 종사자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 휴업·휴직자 △대리운전·전세버스 기사 등 운송업 △학습지 교사·문화센터 강사 등 교육업 △예술인·공연스태프 등 예술·공연업 등이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4월 6일부터 5월 11일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부천시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접수를 받으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전자우편으로도 접수를 받는다.
장 시장은 “로나19 확산으로 조업중단 및 수입급감 등으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효과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용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