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2020 동구 인문대학’ 4월 프로그램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동영상을 통한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고품격 강의로 인문감성을 자극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동구 인문대학은 올해 코로나19 감염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먼저 온라인으로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0 동구 인문대학의 첫 과정은 ‘우리 동네 인문학’으로 동네가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전문가·행정이 협력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주제로 마련됐다.
2회차로 준비된 이번 강의는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이정현 1% 공작소 대표가 각각 진행한다.
‘환경과 쓰레기’라는 주제로 최근 기후위기와 함께 큰 화두로 대두된 환경과 우리 동네의 쓰레기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보고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의 실천방법을 함께 얘기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 명사들의 인문Talk 릴레이’ 도 준비돼 있다.
이번 릴레이는 동구 인문대학 명예교수단을 주축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극복 응원메시지와 함께 짧은 인문학 강의를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는 인문학 캠페인이다.
동구는 ‘인문Talk 릴레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동구청 홈페이지(www.donggu.kr), 동구 유튜브·SNS채널을 통해 다양하게 게시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문대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준비했다”면서 “올해 동구가 준비한 양질의 인문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정서적 공백과 우울감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