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 차별없는 먹거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대전 유성구 ‘열린부뚜막협동조합’은 ‘17년도부터 ‘로컬푸드 행복도시락’ 사업을 시작하여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한 도시락을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로컬푸드 도시락을 나눔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의 영양과 안부를 함께 챙기는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야기 #2) ‘공심채농업회사법인’은 제주도에 ‘아열대채소 농장’을 ‘18년 개설하였다.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바질, 공심채 등 다양한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조리법을 만들어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에도 성공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화되어 가는 제주도에 맞는 새로운 로컬푸드를 발굴하고, 다문화여성의 사회적응도 돕는 효과를 거뒀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이루어지고 있는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들을 찾아내 이를 적극 육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9년부터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모델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우수(직접)활동, 신규사업모델, 시민활동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8개 사회적 조직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지원하였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의 신청은 오는 4.29일까지 로컬푸드·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인 ‘바로정보’(www.baroinfo.com)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5월 말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지역 푸드플랜과 관련된 사회적 활동(사업)을 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회적농장, 사회적경제조직, 시민사회 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하여 2~5천만 원 상당의 사업경비를 지원받으며, 해당 사업의 홍보와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의 사업지원도 병행하여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단체들 간 상호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상호 벤치마킹이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업 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신우식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상생(相生)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닌 로컬푸드와 사회적 농업이 만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라고 하며, “사회적 농업 정책의 핵심인 로컬푸드를 적극 육성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