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충북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에‘영동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공모사업을 지난 1월부터 전국 공모로 추진했으며, 최근 충북 영동군이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는 지역만의 특화된 문화,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해 주제와 이야기를 입혀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시내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사업의 기획부터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운영까지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2년간 3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월 충북도를 거쳐 문체부에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을 공모 신청했었다.
문체부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소재의 차별성, 사업계획 평가, 지역 기여도 등 선정기준에 따라 서면심의와 최종심사를 거쳤다.
영동군은 사업의 실행력과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사업수행의 전담조직으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자원인 국악과 와인을 특성화 한 사업계획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
‘국악’과 ‘와인’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활용해, 지역의 흩어져 있는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영동역을 시작으로 과일나라테마공원, 와이너리, 영동시장,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영동와인터널을 돌아보는 “달린다. 대한민국 와인가도를”이라는 와인관련 노선과 국악체험촌, 영동시장, 월류봉 둘레길, 노근리평화공원을 묶은 “느낀다. 우리의 소리를”이라는 주제의 문화·역사 노선 운영이 핵심 사업이다.
군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는 대외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오랜 정성을 들여 차별화된 문화관광요소를 재구성한 점이 최종 선정의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의 강점이자 자랑거리인 국악과 와인을 큰 줄기로 삼고, 사계절 변화에 따라 역사문화자원과 영동의 4대 축제를 연계한다면 농촌투어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함에 따라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을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무지개 시티투어 사업 선정으로 지역 특화자원과 관광을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촌관광의 성공모델로 무지개 시티투어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