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위험한 약속’에서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이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복수전을 개시했다. 강성민이 판 함정에 박하나가 덫을 놓았고 고세원은 비밀리에 준비한 계획으로 강성민에 맞섰다.
오늘(1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 11회에서 최준혁(강성민)은 강태인(고세원)을 몰아내기 위해 중국 회사와의 계약 파기건을 문제 삼았다. 사실 이는 강태인의 약혼녀 한서주(김혜지)가 저지른 사고였다. 한서주가 미국에 있던 강태인을 찾아간 것도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였다. 강태인은 계약 지시부터 파기까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최준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서주의 잘못을 알면서도 묵인했고, 되레 강태인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것. 강태인도 이에 차은동(박하나)을 5년 더 복역시킨 사실에 근거, 특수상해 교사를 언급하며 그를 압박했다.
최명희(김나운) 또한 딸 한서주의 사고를 감추고자, 계약 파기건을 강태인의 잘못으로 모의하려 했는데, 여기에 차은동을 개입시켰다. 그녀가 “강태인 이사의 모든 걸 보고드릴 테니 저를 사모님 라인에 넣어주세요”라며 거래를 제안했던 바. 이에 계약파기건 관련 증거자료를 강태인 책상 서랍에 넣으라고 차은동에게 지시했다.
최준혁은 끝까지 강태인을 압박했다. 이 사건으로 감사를 실시했고, 차은동이 넣어둔 서류를 입수, 한회장(길용우)을 찾아간 것. 계약파기부터 주가조작, 자신의 측근 해임과 차량 파손까지 모두 강태인이 한 짓이라며 그를 모함했다. 혼란스러운 한회장이 강태인을 불러 사실을 확인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그는 모든 것을 인정하며 자진해서 검찰로 출두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한서주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자신의 실수를 강태인이 덮어주려 한 사실뿐 아니라 최준혁이 두 사람의 결혼을 깨기 위해 고의로 그를 모함한 사실까지 밝혔다. 이에 한회장은 다급히 강태인의 검찰행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강태인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제 발로 검찰로 향했을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복수전이 점점 더 흥미를 더하고 있다.
‘위험한 약속’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사진제공 = ‘위험한 약속’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