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월 공모한 예술지원사업 2건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본격 지원을 시작하는 예술지원사업은 신진 예술가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예술가S’, 전문예술인(단체)가 직접 예술활동을 기획해 지역에서 선보이는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다.
부천 문화예술계 활기 불어넣을 ‘청년예술가S’ 15인 선정
오는 10월 시민 위한 무료 공연·전시 등 실연회도
재단은 차세대전문활동지원사업 ‘청년예술가S’의 지원 대상자 15인을 최종 선정했다. ‘청년예술가S’는 신진 예술가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지역문화 발전과 연결하는 4년차 사업이다.
분야별 선정 규모는 ▲스토리 6명 ▲시각 6명 ▲음악 3명 등이며, 재단은 선정 작가 15인에게 창작 활동을 위한 총 4,500만 원 규모의 지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작품 실연 기회와 장소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약 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가 15인은 오는 10월 실연회를 열고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부천살이’ 이야기를 소재로 삶과 국악에 관한 콘서트를 준비 중인 김동환(34) 작가는 “연주와 춤으로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을 추구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2020년 청년예술가S 선정 명단>
[스토리 부문]▲김세은 ▲박성윤 ▲박주찬 ▲백이준 ▲이미선 ▲이재호 [시각 부문]▲강지윤 ▲김주현 ▲이수진 ▲임찬미 ▲전장연 ▲허연화 [음악 부문]▲김동환 ▲신설희 ▲신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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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예술인이 직접 기획해 시민에 선보이는 예술활동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오는 10월까지 부천서 다채롭게 선보여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사업으로 선보일 예술활동 13건도 함께 선정됐다. 약 6: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들 활동은 오는 10월까지 부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단은 선정한 예술활동에 총 1억 4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법정 문화도시로서 ‘부천형 기초예술지원 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2020년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세미뮤지컬 ’숨 쉬는 옹기‘(극단 예터) ▲연극 '꽃님 이발관'(극단 원미동사람들) ▲그림자인형극 ’버려진 동화책 속 주인공들‘(극단 인간) ▲시각예술 ’1Km_역곡 남부 경인로의 초상, 2015-2019‘(김은희) ▲시각예술 ’이곳에서 그곳까지‘(김태균) ▲시각예술 “공-산”(대안공간아트포럼리) ▲무용 ’녹음이 빛나는 일대기‘(박지현) ▲풍물극 '아기장수바위전시즌3 - 어느 고등학생시민군의 40년’(부천민예총 민족굿위원회) ▲연극 ’2020 제4회 판타스틱 연극제‘(얘기씨어터) ▲문학 ’파차마마의 마법‘(우리나비) ▲연극 ’구두는 잘 있습니까?‘(유리) ▲시각예술 ’조물락 상점‘(이소희) ▲전통시장과 함께 만드는 뮤지컬 ’옴시롱감시롱‘(초이스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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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는 전문예술인과 단체가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예술 활동을 능동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2년차 사업이다. 그간 마을공동체와 지역 문화 거점을 연계한 활동만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초예술 전 분야(시각·공연·전통·다원예술, 문학 등)로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