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6일 ㈜판다그램과 안산귀한동포연합회로부터 각각 사랑의 마스크 1천개씩 모두 2천개를 기탁 받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외국인주민 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2018년 설립된 ㈜판다그램은 지난 3월 군포시 소재 마스크공장을 가동, 의료용 덴탈마스크 등의 생산과 문화콘텐츠 및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안산귀한동포연합회는 2017년부터 중국동포의 원만한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특히 안산귀한동포연합회는 독립운동가 이홍래 선생의 손자인 이길복 회장이 오랫동안 이끌어 오던 귀한동포연합회안산지회가 명칭을 바꾸고 ▲중국동포 체불임금 및 산재처리 ▲중국어 통번역 봉사 ▲안산시다문화자율방범대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잇따라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 김채화 안산귀한동포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기탁 받은 마스크는 외국인 시설 및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중한 마스크를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