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김해시립예술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립예술단(합창단, 가야금연주단, 청소년교향악단, 소년소녀합창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기간 동안 개별적으로 연습한 곡들을 한 데 모아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응원영상인 ‘힘내라 김해!’ 시리즈를 제작해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첫 순서로 16일 시립합창단이 지난 2주 간 연습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아리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업로드된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비공식적인 국가(國歌)라 불릴 만큼 민족성을 대표하는 아리아로 힘든 시기에 격려와 응원을 전하고 싶은 시립합창단의 마음을 담았다.
한경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 있을 시민들을 위해 예술단이 기획영상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립합창단 박지운 지휘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연주 모습, 단원들의 일상적인 모습, 지난 정기연주회 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