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가평군은 ‘2020년 작은도서관 책 친구 지원사업’에 가평읍 늘푸른상상력 작은도서관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프로그램 기획·운영 능력이 부족한 작은도서관에 ‘책 친구’를 파견해 작은 도서관 특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책 친구’는 은퇴자, 독서문화기획자, 독서문화프로그램 자원활동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늘푸른상상력 작은도서관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월 5회씩 10시간에 걸쳐 도서관 특성에 맞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 관내 중·고등학교와의 높은 접근성을 살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야 더불어 살자’라는 세계시민성 함양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생애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역사적인 일과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유행 및 기후변화 등 현재 겪고 있는 일들이 단위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과제임을 독서활동을 통해 전달하기 위함이다.
앞서 군은 올해‘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지역주민의 생활밀착 독서문화서비스의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사서 인건비 1천700만원이 국비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공공도서관에 순회사서를 배치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것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늘푸른상상력, 반딧불, 새터전, 한울 등 지역내 작은도서관 4개소를 대상으로 도서관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늘푸른상상력 작은도서관은 청소년 전문 도서관을 지향하는 도서관으로서 책 친구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을 명확히 깨닫고 국제적 안목을 키워 주체적이고 열린 태도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립도서관은 지난해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건전한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경기도 공공도서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