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인근에 청소년들의 음악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422.07㎡ 규모로 총사업비 21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2.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8.9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1월 실시설계가 완료되었다.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등 서울 강서권 중심에 위치한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음악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롤모델로 삼아 청소년에게 음악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과 음악창작 공간으로 조성된다.
‘소리를 즐기는 낙원(樂原)’을 디자인 모티브로 모든 청소년이 부담없이 다양한 공간을 즐기고, 바쁜 일상 속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쉼터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블랙박스 극장은 무지주공법(Non-Supporting System)을 도입해 도심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떠올리듯 기둥이 없는 높이 9.6M, 169석 규모의 공연장이 계획되었다.
그 밖에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강의실, 미디어랩, 녹음실(2실), 컴퓨터음악실(2실), 세미나실(3실) 무용실, 뮤지컬/합창실, 샤워/탈의실, 카페(라운지) 합주실, 개인실기실, 악기보관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및 문화 활동 참여를 위한 음악카페, 커뮤니티스테어, 전시/갤러리 등이 들어가고 옥상에는 옥상 음악공원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의 쉼터로 제공된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시설 내 프로그램 비용을 100% 감면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청소년 복지시설의 복합용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된다.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 직업체험 프로그램, 학교 연계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설계해 단순한 청소년시설에서 나아가 학교 및 공교육 협업자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 문화허브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청소년이 없는 시간대에는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행사 등을 운영해 세대 간 지역사회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청소년 누구나 음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참여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