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충북 괴산군이 올 가을 열리는 2020년 괴산고추축제의 청사진을 그렸다.
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차영 괴산군수, 김낙영 괴산군의회 부의장, 장재영 괴산축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괴산고추축제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1기 ‘괴산군민 축제아카데미’ 수료생으로 구성한 ‘괴산축제 모니터링단’도 함께 참석, 군민이 직접 축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의미 있는 발판을 놨다.
‘괴산군민 축제아카데미’는 축제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축제 전문가를 초빙, 체계적인 이론·실무·현장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을 축제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1기 아카데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운영했고, 2기 교육생은 오는 5월 중 모집한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괴산고추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특히, 올해 20회째를 맞는 괴산고추축제를 특색 있게 열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고, 군민 화합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또한 괴산고추축제를 양념축제로 외연을 확대하고, 오색고추축제의 다양성을 넓혀 밤이 더 즐거운 축제로 재탄생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괴산고추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만큼 보다 색다르고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역대 최고의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며, 내달 열리는 괴산축제위원회 총회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