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일 동안 하리야구장과 구암리야구장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0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다.
양구군은 비록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기는 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른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한 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에 따라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아직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시기라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대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양구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구군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대회를 개최할 여건이 조성되면 연기됐던 대회를 즉시 개최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대회에 사용될 각종 물품을 보수 및 정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구군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문화체육회관, 청춘체육관, 실내테니스장, 국민체육센터 등 실내체육시설 내부와 실외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부속건물(화장실, 사무실 등)에 대해 전면적인 소독을 실시했고, 시설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사무실, 출입구, 화장실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숙박업소와 식당 등 접객업소에 대해서도 대응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실내소독을 위한 분무기 배부를 완료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밖에 향후 각종 대회가 재개되면 이전보다 더 훌륭하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력을 보충(2명)했으며, 대회 재개가 확정되면 즉시 모든 체육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