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성남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시행한 공공도서관 비대면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4월 16일부터 공공도서관 전체 14곳에서 시행한 지 2주 만에 다녀간 시민이 1만5551명을 넘어섰고, 6만141권의 도서 대출 반납이 이뤄졌다.
‘드라이브·워크스루’는 도서 대출을 희망하는 시민이 사전 예약하면 도서관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각 도서관 정문 앞, 주차장 등 지정한 장소에서 신청한 책을 받아 가는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체계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도서 대출 쏠림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시간 당 20명으로 제한하고, 대출과 반납되는 모든 도서는 책 소독기를 통해 소독 한 후 5일 이후에 다음 이용자가 대출할 수 있게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 중이다.
한 이용시민은 “비대면 도서 대출 방식이 새롭고 흥미롭다”며, “사람들과의 접촉없이 안전하게 독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휴관 중인 성남시 공공도서관은 ‘책읽는 성남’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독서 활동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전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성남시립도서관’을 통해 전자책 4만1800권, 전자잡지 2만4147권, 오디오북 1051권 등을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도서관별 어린이 동화구연, 릴레이 소설 쓰기, 우주탐험대, 시 읽는 독서회 등 다양한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