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화성시가 7일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화성습지가 지난 2018년 EAAFP에 등재된 인연을 계기로 화성습지의 가치를 알리는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화성습지 및 이동성물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종의 주요 서식지들과의 인적·정보 교류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모니터링과 EAAFP 저어새 워킹그룹과의 협력 ▲멸종위기 이동성물새 보호를 위한 홍보 및 교육자료 제작 등이 담겼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화성시가 부담하며, 국내·외 전문가 위촉을 통한 자문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와 학생 인적교류 및 연구프로그램으로 대륙 간 이동성 물새 보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적인 개발위협에 놓인 화성습지와 멸종 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를 주도적으로 보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와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으로 10월중 화성습지를 주제로 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