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제주4·3 72주년 및 제주아트센터 개관1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기획하고 성공적인 제작·공연을 위한 협약식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4·3평화재단은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오페라『순이삼촌』의 6월 갈라콘서트, 9월 제주공연, 10월 서울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제작·공연을 위한 제주시, 제주4·3평화재단, 현기영작가와의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협약내용으로는 오페라의 기획·공연을 위한 상호 협력, 소설 원작 사용허가 등이다.
제주4·3을 주제로 한 소설『순이삼촌』은 제주출신 현기영 작가가 학살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어 가는가를 보여줌으로써, 4·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함과 동시에 30여 년 동안이나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킨 대표적인 4·3주제 소설이다.
제주아트센터는 개관10주년을 맞아 기획한『순이삼촌』의 오페라 제작·공연을 통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