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이달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이하 국제지하철영화제)’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가 TMB社(바르셀로나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작년에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행사 발전을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 지하철영화제와도 수상작을 교류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국제?국내경쟁 부문이며, 지하철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어야 한다. 국내경쟁 부문은 주제가 ‘서울 지하철’로 한정되나 국제경쟁 부문은 별도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www.festhome.com)에서 파일 업로드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홈페이지, www.smiff.kr)를 참고하면 된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작품들 중 전문가들이 별도로 추천한 작품은 특별경쟁 부문에 1차 선정되며, 이후 9월 17일 시상식 당일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이 결정된다.
공사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영화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 55편(국제경쟁 25, 국내?특별경쟁 각 15편)을 7월 16일(목)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대비 국내?국제경쟁 편수가 각각 5편씩 증가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8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모니터, 영화제 홈페이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제·국내경쟁 부문의 최종 수상작 4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덴마크 코펜하겐 지하철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국제경쟁 부문 1등은 300만원, ▲국내경쟁 부문 1등은 300만원과 부상으로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올해 11월 개최 예정) 참석을 위한 왕복항공 및 숙박권(200만원 상당), ▲2등은 300만원 ▲3등은 100만원 ▲특별경쟁 부문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작년 처음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은 감독 지원 프로젝트 ‘E-CUT’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공사는 6월 중 신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감독은 공사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5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작년에는 ‘지하철 속 오디션(감독 손희송)’이라는 작품이 선정되었다.
시나리오 접수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6월 중순 이후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서울 지하철을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매년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영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한 이번 영화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