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서는 4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고용 충격 확산 추이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였다.
4월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집중된 대면 서비스업 분야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등에도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3월 보다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7.6만명 감소하면서 지난 3월(△19.5만명)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다만, 취업자와 더불어 실업자도 동반 감소(△7.3만명)하여 실업률(△0.2%p), 경제활동참가율(△1.6%p)이 모두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되었으며,업종별로는 숙박음식?도소매?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건설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됐다.
또한 일시휴직자가 113.0만명 증가한 148.5만명을 기록하였으나, 역대 최대규모였던 3월(160.7만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참석자들은 3월에 이어 취업자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했다.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으나, 우리 고용 시장에도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특히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미 정부는 지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안정을 위한 총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패키지를 마련한 바 있다.
우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5.14, 5.21) 2주간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2B?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며,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방안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드리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진력할 방침이며, 특히, 현재 준비 중인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국회확정 후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