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발표에 따라 공연 및 문화센터 강좌 운영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22일 이후 만 3개월여만인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2층 함월홀에서 진행되는 ‘씨네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문화의전당은 전당 1층 주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와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방문객들의 발열체크를 진행하는 동시에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게 된다.
또 실내 공간 곳곳에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자주 접촉하게 되는 손잡이와 버튼 등을 수시로 소독하는 한편, 1일 2회 이상 실내 환기는 물론, 1일 1회 이상 전당 전역을 방역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6일 ‘씨네 스테이지’ 공연 상연에서는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객석 양옆으로 1칸씩 비우기를 실행한다.
이를 위해 티켓예약 시 이미 거리두기를 한 좌석만 예매자에게 오픈하게 되며, 공연 당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비워두는 좌석에 대해 별도의 표식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진행하게 될 2020년 여름학기 강좌 중 성악, 팝송, 댄스스포츠, 요가 등 마스크를 착용하며 진행이 어려운 음악학교 11개 강좌와 무용학교 23개 강좌, 홍차와 커피핸드드립 등과 같이 시음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 문화강좌 4개의 개설을 보류했다.
개설이 가능한 강좌 또한 정원을 조정하고, 강의실 변경 등으로 수강생 전원 1m 이상 거리두기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보다 안전한 문화예술향유는 향유자들의 적극적 협조로 완성될 수 있는 만큼, 향유자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