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로 지정된(1966년 2월) 구로공단의 산업유산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구로구 구로동(舊 구로1공단 정수장 부지)에 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개관 예정으로, 현재 건축 중인 G 스퀘어의 1층, 7층 총 2개층(연면적 2,640㎡, 전용면적 1,171㎡)에 상설?기획전시실, 자료실, 강의실로 구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전시?교육?학술연구?아카이브 등에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사라지고 변화해가는 G밸리 산업발전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 공개 구입에 나선다.
구로공단에서 생산된 의류?가발?TV 등 각종 산업제품, 출근해서 입었던 작업복, 공장 안에 걸려있던 ‘표어’, 구인광고, 월급 명세서 등 당시 구로공단의 역사와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및 법인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로공단의 조성?발전 자료 : 경제개발계획,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수출의 날’ 관련 자료, 공장 표어 등
구로공단의 산업 자료 : 의류, 봉제, 가발, 완구, 인쇄?출판, 전기?전자산업 관련 생산품 및 생산기기?도구 등
구로공단 생활사 및 시민사회 자료 : 작업복?월급 명세서?구인광고 등 근로자 및 기업인 자료, 벌집촌 관련 생활용품, 노동조합?야학 관련 자료 등
신청접수는 5월 12일(화)부터 6월 5일(금)까지 서울시청 산업거점활성화반(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24 서소문제2청사 17층)으로 우편 접수하거나 전자우편(hong356@seoul.go.kr)으로 하면 된다.
자료매도신청서, 매도신청자료 명세서 등 접수와 관련된 서식은 서울시 G밸리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gvalley0),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접수된 자료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료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 후 2차 실물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시 문화재 위원 및 문화재 분야 전문가 등 3~5인으로 구성된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자료’에 대한 구입 여부와 구입 비용을 결정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 산업거점활성화반(02-2133-859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영기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G밸리 산업관(가칭)이 구로공단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G밸리로 변화해온 역사와 산업?지역?기업?노동자의 성장의 과정을 담아내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자료 공개구입 과정에 서울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