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상황에서 평생교육기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정보격차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평생교육기관에 대한 다각도의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평생교육기관(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문해교육기관**)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개학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지원 방안을 신설하고, 원격수업에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 일정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감이 이를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이 인정되는 시설로 지정할 수 있고, 이 시설의 학습자(경제적 이유 등 개인사정으로 정규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근로청소년 및 성인 등)가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중?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됨
** 문해교육기관 :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文字解得)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수 있도록 하는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문자해득교육”(이하 문해교육 이라 한다)이라 하며, 이러한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임
먼저, 디지털 교실 수업 환경 구축 및 수업 교사들의 원격수업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원격수업을 위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문해교육기관에 시설 상황에 맞는 무선AP 1대(150만원 이내)와 스위치 및 케이블 공사비 등을 설치 지원하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는 원격수업을 구현하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면수업일 전까지 원격수업에 참여한 교사 대상으로 월 3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또한, ′1인1스마트기기′디지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 역량개발을 위한 정보화 관련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 스마트패드 1,000대를 지원한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문해교육기관에 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용 스마트패드 기탁물품 500대를 각각 배부하여 교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대상 스마트기기 대여 잔여분 500여대를 활용하여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문해교육기관의 온라인 학습이 곤란한 일반 재학생 및 고령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용 스마트 기기를 대여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의 학력인정 문해교육 거점으로 문해교육 기관을 지원하는 중간 지원 조직 및 선도 사례로서 기능할 거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망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하여 문해교육 거점 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한다.
문해교육 거점 기관이 주관하여 고령학습자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시범 강의 및 교원 보수 연수 등을 실시한다. 문해교육 거점 기관은 권역 내 문해교육기관들의 온라인 학습을 선도함으로써 디지털 교육이 지속적으로 파급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사태를 맞아 평생교육기관의 소외계층 및 고령 학습자 등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성적인 배움의 열망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면서 “모든 학습자들에게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점을 인지하면서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및 문해교육기관의 디지털 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수업 내실화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기관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이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