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수원(WT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했던 ‘2020년 실기강사·평가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WTA는 5월 19일(화)과 20일(수) 양일간에 걸쳐 국기원 강의실에서 윤웅석 연수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활동할 실기강사 40명(기본동작 및 품새, 겨루기)과 평가위원 20명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WTA는 지난 2월 실기강사와 평가위원을 임명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을 우려해 임명식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임명식과 함께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실기평가시스템 표준화 교육도 진행됐다.
WTA는 그동안 시행했던 각종 평가방법의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새로운 실기평가시스템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윤웅석 연수원장은 “위촉식이 코로나19라는 악재로 불가피하게 계속 미뤄진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표준화 교육을 통해 실기평가시스템이 정착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TA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연기했던 각종 교육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시행하더라도 집단 감염 예방과 교육생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최소 인원으로 실시한다.
WTA는 교육생에게 교육에 참가할 때 준수해야 할 사항을 알리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