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수의사협회가 5월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양이 간식 100박스(480만원 상당)를 관내 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시흥시수의사협회(회장 참누리동물병원장 이태오)는 작년에 주최한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에 참여해 무료검진과 상담을 하는 등, 시에서 추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반려동물 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추진 사업을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의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후원물품은 시흥시에서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흥동물사랑협회(회장 김진곤) 와 유기동물사랑봉사대(대표 이선민) 두 단체에게 전달해 길고양이 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길고양이와 사람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기 위해 정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하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매년 15곳씩 추가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3개의 권역별 동물병원을 선정해 1,000두를 목표로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고양이 간식을 받은 시흥동물사랑협회 관계자는 “특히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식욕이 떨어져 낯선 곳에서 사료를 안 먹는 고양이에게 영양간식을 주면 회복도 빠르고 건강에도 좋다”며 시흥시 수의사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석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손수 실천해 주신 시흥시 수의사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시흥시가 되도록 동물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