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하 마산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박물관 임시 휴관 기간 동안 어린이체험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각종 체험 도구를 준비해 오는 6월 2일부터 상설전시실과 함께 어린이 체험실을 전면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체험실은 창원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역사, 생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3개의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창원의 대표 발굴지역인 다호리유적의 오수전, 현동유적의 배모양토기 등 유물 발굴 미션체험과 지역 특산물인 단감 등을 수확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농장체험, 자신의 탈을 만들어보는 탈자석놀이체험 등 창원지역과 관련된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유물발굴 체험코너의 벽화작업에 참여한 김은주 화가는 창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사회학 전공자로서 지역문화의 역사적 이해와 가치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유물 발굴현장의 모습에 대한 벽화 드로잉을 고심하며 진행하였다.
체험은 마산박물관 2층 어린이체험실에서 오전(10:00~11:50)과 오후(14:00~15:50)에 가능하며, 만 4세부터 9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하여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마산박물관은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마산박물관 어린이체험실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며 “박물관이 앞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